이준석 “계엄 후 전국민 재산 7% 날아갔다던 李대통령, 현 환율급등은…”

권준영 2025. 11.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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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과 관련 "계엄 이후 환율이 오르자 모든 국민의 재산 7%가 날아갔다던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한 지금,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나"라고 지적했다.

26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발 미세먼지임을 알면서도 정부가 고등어구이 때문이라고 둘러댔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환율 폭등 앞에서 '서학개미 때문에 달러 수요가 늘어서'라는 설명을 내놓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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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대통령 직격…“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한 지금, 뭐라고 설명하겠나”
“환율 폭등 앞에서 ‘서학개미 때문에 달러 수요 늘어서’ 설명 내놓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정치적인 이유로 본질 언급하는 걸 두려워하면서…무슨 대책을 세우겠나”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과 관련 “계엄 이후 환율이 오르자 모든 국민의 재산 7%가 날아갔다던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한 지금,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나”라고 지적했다.

26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발 미세먼지임을 알면서도 정부가 고등어구이 때문이라고 둘러댔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환율 폭등 앞에서 ‘서학개미 때문에 달러 수요가 늘어서’라는 설명을 내놓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본질을 언급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무슨 대책을 세우겠나”라고 비판했다.

환율 상승의 원인에 대해 이 대표는 “여러 요인이 결합한 결과지만, 핵심은 정부의 과도한 돈 풀기”라며, “올해 긴급 시행된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한 달 전국 소비지출(약 30조 원)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단기간에 시장에 쏟아 부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이 정책은 소비자물가를 0.3~0.6%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 없이 현금 살포를 지속하면 2050년 국가채무비율이 13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 협의체에 들어간 것과 관련, 국민연금을 환율방어용으로 쓸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돈 풀기 매표에 중독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노름에 중독되면 땅문서 집문서 하나씩 장롱에서 꺼내듯이, 국민연금의 건전성을 담보로 환율 시장에 개입하려나 보다”면서 “어릴 때는 빚내서 흥청망청하지 말고 알뜰하게 쓰며 미래를 위해 저축하라고 가르쳐놓고, 정작 경제정책은 왜 그와 다르게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국민 재산의 10%, 20%가 날아가는 최악의 상황도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라도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과 마주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15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포퓰리즘의 값이 환율 1500원 붕괴입니까’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조정훈 의원은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기자간담회를 언급하며 “국민 노후자금을 담보로 환율 1500원 붕괴만은 막겠다는 자백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시장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26년도 예산을 심의하던 11월 한 달간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는 3.29% 폭락했다. 주요국 통화 중 1위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4번째”라면서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지난해 계엄에 이은 국가 경제의 위기는 바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서민의 주머니는 얇아진다. 최후 방어선 1500원만은 막아내야 한다”면서 “해법은 단순하다. 지금이라도 나랏빚 내서 생색내는, 이재명표 표퓰리즘부터 멈추면 된다”고 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국민연금 해외투자, ‘서학개미’ 환전수요, 수출업체 달러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외환 당국을 겨냥해 “엉뚱한 곳에서 원인을 찾는다”며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환전 방식에 관여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여권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자는 주장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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