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누리호 넘어 '한국형 팰컨9' 정조준

이인희 2025. 11.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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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의 거듭된 발사 성공으로 이제 시선은 누리호를 넘어 '차세대 발사체'로 쏠린다.

4차 발사 성공으로 입증된 국내 우주기술이 전면 재사용화를 전제로 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8년까지 차세대발사체 핵심기술 개발과 재사용 최적 엔진을 동시에 개발하고, 2032년 기존 달 탐사 임무 달성과 재사용 실증 비행 시험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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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사체 변천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의 거듭된 발사 성공으로 이제 시선은 누리호를 넘어 '차세대 발사체'로 쏠린다. 4차 발사 성공으로 입증된 국내 우주기술이 전면 재사용화를 전제로 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조132억원 규모로 현재의 누리호 대비 3배 이상 성능 확보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됐다.

국가 주력발사체로서 2032년 달 착륙선을 실어 발사하는 목표와 동시에 발사체 재사용 기술 일부를 함께 개발하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완전한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되지 못한다면 발사 비용 면에서 경쟁력 확보가 불가, 완전한 상업용 발사체로써 활용성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올해 초부터 차세대 발사체 개발계획 변경에 나선 상태다. 저비용 우주 수송 체계 확보와 동시에 전면 재사용화로 선회한 것이다.

다만 이 계획은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사업 변경안을 확정하고 추진하기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사업적정성 검토가 완료돼야 한다.

내년 사업 본격화를 위한 청신호는 켜졌다. 최근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안건 심의를 통해 차세대 발사체의 메탄 기반 재사용 발사체화 개발 추진 명목화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연내 기재부의 검토가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면서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주청은 개발계획 변경으로 전체 사업 예산이 늘어나더라도 현재 남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예산과 내년 집행 예정된 예산을 통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개발은 총 4단계 체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차세대발사체 핵심기술 개발과 재사용 최적 엔진을 동시에 개발하고, 2032년 기존 달 탐사 임무 달성과 재사용 실증 비행 시험을 완료한다. 이후 2034년까지 지속발사 임무 수행을 통해 재사용기술을 완성하고, 2035년부터는 완성 재사용 기술을 토대로 지구저궤도(LEO) 기준 ㎏당 1000달러 발사비용 및 연 20회 이상 발사 수준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고흥=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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