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테두리 벗어나기 어렵다” 7년 반 의정활동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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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黨)이란 족쇄를 차고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면밀히 돌아보기 어려웠고 해법을 찾아도 이를 강력히 관철하는 데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이 7년 반의 의정활동을 돌이켜본 소회를 이같이 전했다.
박시선 부의장은 "지난 정부와 궤를 같이하던 지자체는 정권이 바뀌면서 아직도 과거에 사로잡혀 여당 놀이를 하고 있다. 여주는 모르지만 야당이 된 후 사사건건 중앙정부에 적대적 행태를 보이는 지자체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자체는 지역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연대하는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되며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바라보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정당의 빨간색·파란색, 대통령에 대한 편견 모두 떠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실용이다. 박 시선은 오늘 이 자리에서 7년 반의 의정활동을 반성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실용의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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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黨)이란 족쇄를 차고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면밀히 돌아보기 어려웠고 해법을 찾아도 이를 강력히 관철하는 데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이 7년 반의 의정활동을 돌이켜본 소회를 이같이 전했다.
박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결과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기초의원마저 중앙당에 종속돼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칠수 없는 한계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해석할수 있는 부분이다.
박 부의장은 지난 25일 제78회 정례회 개회식 자유발언에서 "돌이켜 보면 빠르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40대의 젊음을 여주시 발전을 위해 불태우겠다는 일념으로 의원에 출마했고 시민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선의원이 됐고 어느덧 7년 반의 세월이 흘러 마지막 정례회를 맞았다"며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뿐 세월 속에 보람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여주시의회 3대 의원으로 입성해 현재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 부의장은 3대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부의장은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꽃은 지방자치이고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역의 현안을 지역주민 스스로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정치는 결국 중앙정치의 테두리를 벗어나기 어렵고 소속 정당의 이름 아래 당론이라는 중압감 앞에서는 중앙의 눈으로 내 지역의 현실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소신이나 주장은 유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과연 이것이 나 혼자만의 문제이겠느냐"고 반문하며 기초의원의 한계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기업과 정부부처를 찾아다니며 기업유치 호소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마을행사 기관단체 행사, 여행가는 시민들 환송 등이 일상이 되면서 이것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인지 싶어 스스로를 자책하고 변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봤지만 A의원은 오는데 당신은 왜 안 오느냐고 항의성 질책을 받으면 또다시 원점으로 회귀하게 된다"며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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