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항’ 이끌겠다지만…TK 신공항부터 ‘불투명’

이지은 2025. 11. 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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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TK 신공항 성공과 공항산업 선점을 내걸고, 국내 최초의 '공항산업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신공항 재원 방안조차 불투명한 시점이어서, 알맹이 빠진 행사라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당위성을 알리고 산업 주도권을 잡겠다며 마련한 행사로 공항 관련 3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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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TK 신공항 성공과 공항산업 선점을 내걸고, 국내 최초의 '공항산업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신공항 재원 방안조차 불투명한 시점이어서, 알맹이 빠진 행사라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주최한 국내 최초 공항 산업 전시회.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당위성을 알리고 산업 주도권을 잡겠다며 마련한 행사로 공항 관련 3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5백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하지만 기재부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이 전원 불참하며 행사의 위상은 대폭 축소된 상황.

신공항이 핵심 주제인데도, 정작 재정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부·여당은 기부대양여 방식을 전제로 공자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9일 : "(TK 신공항 관련)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자기금 2,795억 원 융자 반영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새만금·가덕도 등 지방 신공항들이 낮은 사업성으로 줄줄이 지연되는 가운데, 당장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반영되지 못한 TK 신공항에 공자기금이 지원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은 기부대양여가 아닌 국가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호영/국회의원/지난 24일 : "(예상 사업비) 20조를 10년간 감당할 수 있는 지자체가 없습니다. 일도 나랏일이지만은 지자체가 하라는 것은 이치에도 안 맞고 능력에도 안 맞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재정 사업 전환 역시 관련 특별법을 개정해야 해 사업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항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과 다르게 TK 신공항 사업의 방향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 정치권의 추진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화면제공:민형배 국회의원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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