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앞서 주방위군 병사 2명 총격받아 중태…용의자 체포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2025. 11. 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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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이날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낮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모두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그는 총격사건 직후 워싱턴DC에 주방위군 500명을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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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불과 두블럭거리서 총격
연휴기간 플로리다 머물던 트럼프
“주방위군 500명 추가투입” 지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소속 대원 2명을 겨냥해 벌어진 총격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AFP 연합]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미 당국은 주방위군을 표적으로 삼은 총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낮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모두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이번 총격은 백악관으로부터 불과 두 블럭 가량 떨어진 17번가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패러것웨스트 지하철 역과 인접한 곳이다.

워싱턴DC 경찰은 사건 직후인 오후 3시경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의 소방·구급대에 따르면 총상 환자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바우저 시장은 총격을 받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대원들은 중태로 입원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대원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발언을 철회한 상태다.

체포된 용의자 역시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공개적으로 사안을 논의할 권한이 없는 당국 관계자 “당국이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을 검토중이며, 용의자가 대원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총격범)도 중상을 입었다”며 “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격사건 직후 워싱턴DC에 주방위군 500명을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병력 파견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워싱턴 DC에는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지난 8월 11일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됐다. 이후 2000명 넘는 주방위군이 투입됐는데, 이들은 워싱턴 DC 자체 주방위군뿐만 아니라 미 동부 일대의 주에서도 차출된 병력이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병력은 지난 8월 300여명이 워싱턴DC에 배치됐고, 이 가운데 160여명은 연말까지 배치기간이 연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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