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관왕 찍고도 상금은 고작 10억?' 중국도 경악…"남자 테니스 5% 수준"→세계랭킹 1위 독주+전 레벨 싹쓸이 ‘안세영의 역설’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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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을 집어삼킨 세계 1위 안세영(23)이 또 하나의 기록을 향해 달린다.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타이틀 10개를 쓸어 담아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고 승률은 무려 94%에 이른다.
이 대회서 우승하면 그는 한 시즌 11승, 즉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한 단식 세계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중국 '넷이즈'는 한국이 배출한 셔틀콕 여제를 '육각형 선수'라 부르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안세영의 이름으로 새겨질 것"이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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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단식을 집어삼킨 세계 1위 안세영(23)이 또 하나의 기록을 향해 달린다.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타이틀 10개를 쓸어 담아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고 승률은 무려 94%에 이른다. 결승전 성적 역시 11전 10승으로 압도적이다.
세계 랭킹은 1년 이상 흔들림 없이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이란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그런데도 정작 세계를 놀라게 한 건 이 압도적인 성적과 비교해 '상금은 너무 적다'는 현실이었다. 이 지적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서 먼저 터져 나왔다.

안세영은 26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다음 달 17~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서 우승하면 그는 한 시즌 11승, 즉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한 단식 세계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안세영의 올해 성적은 양과 질에서 모두 나무랄 데 없다. 우승 횟수는 말할 것도 없다. 여자 단식에 10관왕 신기원을 열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 수준도 알토란이다.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같은 슈퍼 1000 대회를 포함해 슈퍼 750·500·300 등 모든 레벨 전장을 접수해 시즌을 지배했다.
중국에서도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후보 1순위는 당연히 안세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넷이즈'는 한국이 배출한 셔틀콕 여제를 ‘육각형 선수’라 부르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안세영의 이름으로 새겨질 것”이라 극찬했다.

하나 중국 팬들을 놀라게 한 건 기량 말고도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상금이다. '넘사벽' 성적과 견줘 안세영이 벌어들인 수입이 다소 적은 게 아니냐는 아쉬움을 중국에서도 내비치고 있다.
실제 올 시즌 안세영 누적 상금은 한화로 약 10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 원)를 돌파하긴 하나 그마저도 테니스와 골프, 모터스포츠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팬들 반응은 더욱 직설적이다. '68승 4패를 찍은 선수가 100만 달러라니' '배드민턴 상금은 마이너 수준' '남자 테니스 1인자 야닉 시너는 올해 1910만 달러를 벌었는데' 등의 탄식이 쏟아졌다. 올 한 해 지독한 공안증(恐安症)에 시달려 속을 태우는 중국도 이 부문만큼은 세계 배드민턴계의 '시스템적 문제'라며 안세영 편에 서는 분위기다.

1년 내내 부상 위험을 감수하며 세계 최정상 기량을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임에도 역사적 랭커의 단일 시즌 상금이 100만 달러를 간신히 초과하는 현실은 배드민턴계가 머리를 맞대 고민해야 할 숙제로 떠오른 양상이다. 안세영은 이제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마침표를 겨냥한다. 그의 지배력은 이미 역대 최고에 근접했지만 그를 둘러싼 상금 격차의 현실은 꽤 가볍지 않은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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