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대륙별 1개 이상 MRO 거점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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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해외 함정 MRO(정비·유지·보수)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패키지 수출 전략과 지역별 거점 확보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태복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에서 해양경찰청이 주관해 열린 '제6회 차세대 함정발전·연구개발 컨퍼런스'에서 수출 함정 MRO 사업의 모범 사례로 필리핀 호위함 사업을 꼽았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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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복 상무 발표
“신조 함정 인도와 MRO를 패키지 수출할 것”
美 MRO 확대…2건 입찰 중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 중인 미 해군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 [HD현대중공업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075048646hsaj.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해외 함정 MRO(정비·유지·보수)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패키지 수출 전략과 지역별 거점 확보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태복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에서 해양경찰청이 주관해 열린 ‘제6회 차세대 함정발전·연구개발 컨퍼런스’에서 수출 함정 MRO 사업의 모범 사례로 필리핀 호위함 사업을 꼽았다. 최 상무는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해 현지에서 MRO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현지 만족도가 높다”며 “이 모델로 향후 수출 시 신조 함정 인도와 함께 MRO를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은 섬이 많은 국가 특성상 기항지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들이 각 기항지로 이동하며 상태 진단과 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며 “작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 필리핀 해군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은 연간 6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미국 시장만 약 1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미 해군 7함대 지원함 MRO 규모가 2억5000만달러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현재 2건의 시범사업 입찰에 참여 중으로,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향후 연간 MRO 5척 이상을 수주하고, 본토 내 정책 개선이 이뤄지면 미 7함대 지원함을 비롯해 전투함 MRO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미국 내 MRO 시장은 예산·보안체계가 정교하게 관리되는 분야로, 국내 조선·방산업체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으로 꼽힌다.
최 상무도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CMMC) 요구 조건이 대단히 까다롭다”며 “대기업은 투자를 통해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 협력사가 이를 충족하기 어려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MRO 시험평가와 품질보증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한국선급(KR)의 인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해외 MRO 거점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사우디와는 파트너십, 필리핀에는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으며, 페루 시마조선소와는 공동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협력 체계를 넓히고 있다. 미국의 헌팅턴 잉걸스와도 MOU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 중이다.
최 상무는 “각 대륙에 최소 1개 이상의 조선소와 협력해 글로벌 거점을 만들고 있다”며 “이 체제가 완성되면 우리나라 국적 선박이 어디서든 MRO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RO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조선소가 관련 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수행 가능한 사업”이라며, 국내 기관의 이해와 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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