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 경량화로 '승부'…대기업서 잇단 러브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경량화가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클리카도 AI 경량화에 경쟁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AI 경량화 사업은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분야다.
산업 전반에서도 AI 경량화 기술을 유망 기술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유리…삼성·LG 등 대기업도 협력

이는 노타가 지난 2018년부터 AI 경량화 사업에 뛰어든 결과다. 노타는 지난 2015년 키보드 오타 감소 AI 솔루션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스마트폰에서 AI 솔루션을 구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사업 방향을 과감히 전환했다.
클리카도 AI 경량화에 경쟁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클리카는 지난해 LG가 추진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경량화해 온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당시 클리카의 기술은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됐고 LG 차세대 노트북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는 AI 유니콘 ‘리벨리온’과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차세대 신경처리장치(NPU)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복잡하고 무거운 모델을 초소형 디바이스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AI 경량화 사업은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분야다. 경량화는 거대언어모델(LLM)처럼 인프라 규모나 자본으로 해결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대기업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지 않아서다.
산업 전반에서도 AI 경량화 기술을 유망 기술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8월 AI 특허 관련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경량화 및 실시간 추론 최적화 기술’ 특허 출원 수는 125건으로 ‘AI 영상·이미지 인식 및 처리 기술’(188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NIPA는 보고서에서 “기존의 클라우드 중심 AI 서비스는 대형 모델의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지만 네트워크 지연과 대역폭 의존성이 큰 한계였다”라며 “특히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환경에서 기존 클라우드 중심 접근법을 대체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연 (kit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리호 비행 종료···위성 13기 우주로 보냈다
- 한국인 몰렸는데 "이젠 못 가겠다"…잇따른 악재에 '외면'
- '파란색 숫자 1' 일기예보 MBC 중징계...법원 취소
- "내연녀? 만난 적도 없다"...'골프장 동영상'에 발칵 [그해 오늘]
- "男성기 있는 트젠, 여탕 입장 가능" 美 한인찜질방 시끌
- "남편이 사망해서…" 해외서 남매 살해 후 혼자 돌아온 한인 엄마
- "장우혁에 폭행 당했다" 주장한 전 소속사 직원, 1심서 무죄
- ‘누리호 4차 발사’ 임박…우주·항공株 기대감 속 오름세
- "패널 구성 공평하게 하자"…與박희승, 與재판소원 논의 '쓴소리'
- '퇴장'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정상적으로 뛴다... FIFA 징계 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