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일 끊긴 명세빈 “생활고에 가방 팔고 알바, 요즘은 홈파티 즐겨”(유퀴즈)[어제TV]

서유나 2025. 11. 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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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명세빈 생활고에 가방 팔았는데 확 달라진 근황 "광고 섭외, 홈파티 즐겨"'

배우 명세빈이 우여곡절 많았던 배우 생활을 전했다.

11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20회에는 배우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명세빈은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며 "드라마가 잘돼서 드라마 대본도 들어오고 영화 시나리오도 들어오고 조그마한 샴푸 광고도 들어왔다"고 자랑했다.

명세빈은 행복한 요즘 드는 생각이 '끝날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구나'라고 털어놓았다. "신인 때 주인공부터 시작했다가 그게 한풀 꺾이고 30대에 일(이혼)이 생기면서 조금 조용했다가 40대 들어오면서 '내가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만약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직업을 생각해 본 시절이 있었다"는 것.

백화점에 갔다가 신승훈의 매니저 눈에 들어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명세빈은 단번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적 변화에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생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을 맞이하며 그걸로 조용히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고 이혼과 그로 인한 긴 공백기를 언급했다.

명세빈은 "당시 활동을 안해 카드값이 없었던 적도 있다"며 "부모님도 계시지만 성인이고 30대인데 어떻게 손을 벌리겠냐. 그러다 보면 특별출연이라도 들어온다. 그러고 살아가다가 또 없어지고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힘들다, 하나님. 나 이번 달 카드값이 없다'고 기도하면 딱 맞게 돈이 들어오더라"고 그시절을 회상했다.

심지어 "가방도 팔아봤다"는 명세빈은 "카드값을 낼 수 있는 뭔가를 팔아보고 '뭘 팔까', '무러 팔아야 더 돈이 될까', '이건 좀 나중에 팔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또 혼자 팔러 가기 부끄러워서 친구한테 같이 가자고 부탁해서 갔다. 이게 다른 예능에 나가 한번 말했는데 그 친구가 전화가 와선 '몰랐다'고 '미안했다'며 밥을 사더라. '뭐가 미안하냐'고 하면서도 밥을 얻어먹었다"고 밝혔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이라는 작품을 만나 흥행에 성공했으나 이후로도 명세빈은 작품 없이 약 6년을 보내야 했다. 명세빈은 이때 일이 없어 꽃꽂이를 배웠다며 "(선생님이) '넌 이 길을 가야 한다'고 얘기해주셔서 '이 길을 가야 하나' 깊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명세빈은 배운 꽃꽂이로 결혼식장 꽃 장식 알바를 한 적도 있었다. 명세빈은 "기회가 되어서 알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연기자고 다 알아볼 테니 배려를 해주셔서 구석의 안 보이는 곳에서 작업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런 작업 위주로 했다. 알아봐도 지나가더라. 일이 없어 조용하니까 그런 게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또 일이 쉽지 않았다며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꽃 일이 아름답고 예쁜 직업이라고 다들 생각하시는데 그 뒤는 정말 치열하다. (오후) 9시, 늦으면 10시에 집에 가서 뻗는 거다. 바닥에 뻗어서 '아 오늘도 했다'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명세빈은 알바를 할 때 '예전에 연기자였지'라고 수근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고 사실이니까. 활동을 6개월, 1년도 아니고 2년씩 쉬니까 내 이름은 언급되지도 않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명세빈은 "한번은 스스로 프로필을 만들어서 영화 쪽 해보고 싶어서 프로필을 보냈다고 봐달라고 했다. 근데 연락이 안 오더라. 그걸로 낙심했으나 '지금은 이럴 때인가 보지'했다"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매니저가 백방으로 알아본 끝에 '닥터 차정숙'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명세빈은 "요즘 너무 좋다.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이 연기자로서 다 끝는 것 같았는데 다시 회복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럴 수 있구나. 끝까지 하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 연기자를 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는 말을 듣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생긴다"고 밝혔다.

요즘은 뭘 할 때 가장 즐겁냐는 질문을 받은 명세빈은 "꽃도 좋고 아니면 집에서 뭐 파티하는 것들, 밥 먹는 거"라고 답했다. 가방을 팔았던 과거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반응에 명세빈은 "파티로 바뀌었다. 마음이 파티"라고 너스레, "걱정하지 마시고 이게 끝이 아니다. 가방을 팔고 액세서리들을 팔지라도 그게 끝이 아니다. 그걸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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