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 이순재 영결식…“질문 멈추지 않던 참 연기자”

임재성 2025. 11. 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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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 이순재 씨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오전 거행됐습니다.

고 이순재 씨 유족과 후배 배우들은 오늘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열고, 고 이순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서는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아 고 이순재 씨의 걸어온 길을 돌아본 데 이어, 배우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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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 이순재 씨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오전 거행됐습니다.

고 이순재 씨 유족과 후배 배우들은 오늘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열고, 고 이순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서는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아 고 이순재 씨의 걸어온 길을 돌아본 데 이어, 배우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하지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선생님을 보내기로 한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길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생전 이순재를 회고했습니다.

TBC에서부터 함께하며 오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영철 역시 "어떤 하루를 없던 날로 지울 수 있다면 (이순재의 부고 소식을 들은) 그 날, 그 새벽을 잘라내고 싶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고 이순재 씨가 출연했던 작품 등을 바탕으로 만든 추모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지난 25일, 고 이순재에게 1등급 훈장에 해당하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지난 25일 새벽 2시쯤 폐렴과 노환 등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습니다.

이어, 1957년 TV 드라마를 시작으로 1982년 KBS 대하드라마 '풍운' 등에 출연하며 1970~80년대 사극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아빠' 이병호 역과 KBS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혔고,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고 이순재는 칠순이 넘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도전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명실상부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87세의 나이에도 연극 '리어왕'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KBS 시트콤 '개소리'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고인은 지난 1월, 유작이 된 드라마 '개소리'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고령 수상자 기록을 남겼습니다.

고 이순재는 당시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으로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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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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