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중국 땅이라 여권 무효"…국경지역 출신 인도 여성, 상하이 공항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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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여권이 '무효' 처리돼, 한 인도 승객이 18시간 동안 억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출신으로, 중국이 '남티베트'라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현지시간 24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프레마 통독은 런던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경유 과정에서, 중국이민국 직원들이 출생지가 아루나찰프라데시라는 이유로 인도 여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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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마 통독 X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y/20251127050147201yofj.jpg)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여권이 '무효' 처리돼, 한 인도 승객이 18시간 동안 억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출신으로, 중국이 '남티베트'라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현지시간 24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프레마 통독은 런던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경유 과정에서, 중국이민국 직원들이 출생지가 아루나찰프라데시라는 이유로 인도 여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최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중국 티베트(중국명 시짱) 자치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인도는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면서 행정·군사적으로 통치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 곳을 '남티베트'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레마는 직원들이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중국 여권을 신청해보라"는 등 조롱과 모욕적 언행까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동일 공항을 문제 없이 경유했으며, 출국 전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에서도 “통과에 문제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이 압수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프레마는 18시간 동안 공항에서의 이동·식사·시설 이용이 제한됐으며, 새로운 항공권 구매를 사실상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영국에 있는 지인이 상하이 주재 인도 총영사관에 연락하면서 해결됐고, 그는 총영사관 직원의 동행 아래 늦은 밤 중국을 출국했습니다.
프레마는 이번 일을 “인도 주권과 아루나찰프라데시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하며 인도 정부에 공식 항의, 책임자 징계, 보상,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인도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측의 이러한 조치는 불필요한 방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과 항공사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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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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