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성능 향상돼 비행시간 370초 단축... 2028년부턴 매년 발사

김태연 2025. 11. 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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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선 발사체의 핵심인 국산 엔진의 성능이 향상된 사실이 확인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을 비롯한 발사 관계자들은 누리호 비행 종료 직후인 이날 2시 4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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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비행 종료 직후 우주청 브리핑
총 비행시간 1284초에서 914초로 줄어
엔진 연소 성능 추정보다 높았던 덕분
6차는 2027년, 7차 예산도 확보 계획 중
압력 센서 점검 시간 필요해 발사 지연
윤영빈(오른쪽 두 번째) 우주항공청장이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선 발사체의 핵심인 국산 엔진의 성능이 향상된 사실이 확인됐다. 덕분에 누리호의 총 비행시간이 370초 단축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을 비롯한 발사 관계자들은 누리호 비행 종료 직후인 이날 2시 4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설명했다. 또 내후년까지 예정된 5·6차 발사에 이어 7·8차 발사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윤 청장, 박 단장 등과의 일문일답.

-총 비행시간이 914초로, 애초 계획인 1,284초보다 단축됐다. 이유는.

"1, 2, 3단 엔진 모두 연소 성능이 추정한 값보다 조금 더 높게 나왔다. 그래서 분리 단계별 시간이 예정보다 조금 더 짧게 달성됐다. 최종적으로 3단 엔진 역시 짧은 시간 동안 연소하고 정해진 목표 궤도에 도달해 종료가 앞당겨졌다."

-4차 발사까지 2년 6개월간 공백이 있어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다. 5·6차 발사까지는 계획됐지만, 7차 계획이 없다.

"현재 진행 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6차까지다. 6차 발사는 2027년 마무리된다. 2028년 7차 발사를 위해 예산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 발사도 계획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조립을 맡아 성공했다. 앞으로 발사 운용은 어떻게 이전하나.

"이번엔 발사 운용에 항우연이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했다. 5·6차 발사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된다. 참여 인원을 늘릴 뿐 아니라 관제센터에서 더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기술 이전이 진행될 것이다."

-4차 발사 시각이 27일 0시 55분에서 1시 13분으로 늦어진 정확한 이유는.

"발사를 앞둔 0시 11분경 지상 엄빌리칼 타워의 암(누리호를 붙잡고 있는 구조물)을 후퇴시켜야 했다. 그 시점엔 압력 확보가 필요하고, 압력을 측정하는 센서가 정상 작동해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센서 값이 정상 출력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점검하던 중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사를 18분 미루게 됐다."

-당초 27일 오전 1시 12분 이후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누리호 간 거리가 200km보다 가까워져 발사가 어려울 걸로 예상됐는데, 1시 13분 발사가 어떻게 가능했나.

"ISS는 궤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한 달 전엔 누리호와의 거리가 그렇게 분석됐는데, 최근 분석에선 오늘 발사가 가능했던 마지막 시점인 1시 14분까지 누리호와 근접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흥=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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