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발사 성공, 설계부터 15년 8개월만...한화 주도 첫 발사 [뉴 스페이스 시대]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2025. 11.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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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4차 발사가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한 앞선 발사와 달리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항우연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한 1·2·3차 발사와 달리 4차 발사는 민간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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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다인 13기 위성 사출에 성공
내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할 더 확대
누리호가 27일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고도 600㎞ 기준 오차범위 35㎞ 이내, 경사각 97.7∼97.9도 이내 궤도에 안착시켰고 부탑재 위성인 나머지 12기 위성도 고도 600㎞ 궤도에 올리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4차 발사가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계획보다 조금 짧은 18분 25초간 비행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민간 주도 우주시대(뉴 스페이스)의 서막이 열렸다. 2010년 3월 개발 사업에 착수한 이래 15년 8개월 만이다.

누리호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고도 600㎞에 올리는 임무를 마쳤다. 차세대소형위성을 탑재했던 3차 발사와 달리 중형위성을 실었고 큐브위성 수도 늘어 총 탑재중량이 960㎏으로 증가했다. 목표 고도도 550㎞에서 600㎞로 높아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한 앞선 발사와 달리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이번 발사를 통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향후 5차와 6차 발사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와 운용 과정에서도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는 내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 위성 2∼6호를, 6차 발사 때는 7∼11호를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내후년까지 총 2회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기업으로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게 정부 목표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에 걸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하에 30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항우연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한 1·2·3차 발사와 달리 4차 발사는 민간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구축한 단 조립장에서 단 조립을 진행하고, 바지선으로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와 총조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우주 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우주 사업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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