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점"…'민간주도' 누리호 한 번에 성공시킨 주역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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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성공을 놓고 제작을 총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준원 우주사업부장(전무)은 이렇게 평가했다.
이 전무는 "민간이 처음으로 주도하여 제작을 총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도 "개발과 발사 운용 전반에 기술 이전을 통한 점진적 민간 전환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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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 순탄치 않아…'발사 절벽' 풀어야할 숙제"

(고흥=뉴스1) 김민수 기자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 주도의 분기점이라기보다 시작점입니다"
이 전무는 "민간이 처음으로 주도하여 제작을 총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도 "개발과 발사 운용 전반에 기술 이전을 통한 점진적 민간 전환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발사 성공을 자축할만 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벌써부터 고민했다.
쉽지 않았던 '첫 민간 주도' 제작
이 전무는 민간 주도의 상업 발사 서비스 기반 구축을 4차 발사의 가장 큰 효용성으로 꼽았다.
그는 "누리호가 성공하면 발사 신뢰도 상승으로 상업 발사 서비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발사 성공률이 67%에서 75%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민간 주도 제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 전무는 가장 큰 난관으로 '2023년 3차 발사 이후 2년 6개월의 공백'을 지목했다. 그는 "누리호 제작 전문인력은 회사를 떠나거나 부서를 옮기고, 장비는 노후해 재가동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참여 기업들 고충도 컸다. 이 전무는 "당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옛 도면을 다시 꺼내 공정을 재정비해야 했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성공 이후 남은 큰 과제는 '발사 절벽'
이 전무는 발사 이후 한국 우주 산업의 가장 큰 리스크로 발사 연속성 부재, 이른바 '발사 절벽'을 꼽았다.
누리호는 2026년 5차, 2027년 6차 발사를 계획해 두고 있다. 그러나 이후 7차 발사를 뒷받침할 '누리호 헤리티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무산되며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이대로면 2028년부터 2032년 사이 발사 계획이 완전히 비어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전무는 "민간 기업은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발사 수요 보장과 성능 개량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사체 경쟁력이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민간 수요가 늘며 발사 절벽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보다 비싼 단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 전무는 "성능을 개선하고 반복 발사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인다면 상업 발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확보한 기술과 단가 경쟁력으로 재사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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