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거포’ 김재환 두산서 방출
KIA, 네일과 200만달러 재계약
2008년부터 두산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 김재환(37)이 팀을 떠난다. 두산은 26일 “재계약이 결렬된 김재환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 조건 없이 방출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또 외인 투수 콜 어빈과 투수 홍건희, 고효준, 김도윤 등도 방출했다.
김재환은 2021년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종료 후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에 따라 조건 없이 무소속 선수로 풀리게 됐고, 장타력을 갖춘 왼손 타자가 필요한 구단들이 김재환을 주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환은 2016 시즌부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2021년까지 6시즌 동안 타율 0.304, 18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두산은 해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115억원 규모의 ‘FA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전만큼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재계약에 성공, 2024년부터 3시즌 연속 동행하게 됐다. KIA는 “네일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총액 200만달러(약 29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네일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네 번째로 ’200만달러 외국인 선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네일은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2022년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해는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8승(4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25, 퀄리티스타트 19회로 선발 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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