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수 평택시의원 “무분별한 행사 예산·건수 증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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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수(민주·마선거구) 평택시의원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집행부의 행사 예산과 건수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김 의원은 26일 제259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활용해 행사 예산과 건수가 증가하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은 뒤 효율 높고 지속가능한 행사 운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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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수(민주·마선거구) 평택시의원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집행부의 행사 예산과 건수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최근 3년간 평택시 행사 예산과 집행 건수는 계속 증가하지만 시민 참여나 만족도는 정체되고 피로감만 쌓이는 상황"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행사 예산은 2023년 118억 원에서 2025년 171억 원으로 44.91% 급상승했다.
행사 건수도 2022년 256건이었으나 2024년 308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소규모 행사가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5천만 원 이상~3억 원 미만 행사는 2022년 44건에서 2025년 69건으로 56.9% 폭증했다.
행사·축제 경비 비율은 올해 기준 0.75%로, 전국 평균 0.45%와 경기도 평균 0.30%보다 높다.
김 의원은 "행사 예산과 건수 증가가 외형상 성장을 의미할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는 예산 낭비라는 병폐가 자리한다"며 "이는 행사 운영에 구조와 관련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점으로 조정 체계 부재와 제각각인 사후 평가 시스템 을 꼽았다.
이에 김 의원은 '안산 페스타'를 사례로 들며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행사를 통합해 운영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비슷한 주제의 행사와 읍면동별로 진행하는 마을 축제를 권역별로 통합하면 분산되는 예산을 통합하고 효율 높게 사용하게 된다"며 "뿐만 아니라 행사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행사로 발돋움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행사를 심의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성하라고 요청했다.
계약 심사와 감사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심사 대상을 유형·규모·항목별로 확대하고, 예산 집행 단계에서 사업비 산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평택시 행사 예산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행사 예산 공개로 감시 기능을 활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사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선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주먹구구식 행사와 부실한 행사는 행정력과 예산 낭비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불신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 통합으로 평택시가 진행하는 행사가 더욱 내실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덧댔다.
우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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