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결혼’ 편승엽, 15년 숨긴 비밀…왜 이제야 털어놨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 배우 임원희가 ‘재혼의 신’ 4혼 박영규, 4혼 편승엽, 3혼 엄영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23일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세 사람을 향해 “원희 형을 데리고 왔다. 나랑 종국이랑은 다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혼자 헤매고 있다”며 “사부님들을 모셨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영규는 “뭐 배울 게 있다고 우리를 모시냐”고 받아쳤고, 엄영수는 혼인관계 증명서를 떼러 가면 장수가 3장이나 된다며 “처음엔 남의 서류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편승엽은 15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동안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게 자랑이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 번째 아내가 초혼이며 자신보다 2살 연하라고 덧붙였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결혼식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재혼계에선 가장 화려하게 했다. 나는 사실 가족들만 모시고 작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민이에게는 첫 결혼이지 않나. 내 여자를 위해서 최대한 해주고 싶은데, 내 자존심 조금 그런 것 때문에 그럴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 번째 아내와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3번 다 나한테서 도망가지 않았냐. 또 도망갈까 봐”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지금 아내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한다. 예전에는 또 그런 일을 겪을까 봐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이제는 해도 될 것 같다. 결혼식을 하는 것 자체가 ‘내 마지막 결혼이다’라는 다짐이기도 하고, 단단해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네 번째 결혼 사실이 공개되면서, 편승엽의 과거 결혼 이력도 다시 관심을 모았다. 그는 1988년 비연예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지만 7년 만에 이혼했고, 1997년에는 가수 故 길은정과 재혼했으나 7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1999년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07년 이혼하면서 세 번의 혼인 모두 끝을 맺었다. 방송에서 “내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을 만큼, 이별은 늘 본인이 먼저 선택한 길은 아니었다고 설명해온 바 있다.

편승엽은 1992년 ‘찬찬찬’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널리 알린 트로트 가수다. 당시 여러 음악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를 통해 특유의 중저음 창법과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전 아내 故 길은정과의 갈등이 공개되고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공방이 이어지면서 방송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고,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생계를 위해 지방 공연과 행사 무대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최근 들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 방송을 통해 삶과 가족사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전하며 간헐적으로 근황을 알려왔다. 오랜 시간 말을 아껴왔던 네 번째 결혼 사실까지 직접 공개한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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