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만드는 수준"…정부 발표 주택 공급안 보니

유덕기 기자 2025. 11.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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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수도권에 2만 9천 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이곳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 9천 가구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7 공급 대책 발표 때보다 2천 가구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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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수도권에 2만 9천 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7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겁니다.

판교신도시를 하나 더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인데, 실제 효과가 있을지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의 공공분양 택지입니다.

내년 3천800가구 분양을 목표로 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정식/LH 고양사업본부 소장 : 신도시 공동주택 적기 공급을 위해서 면밀한 공정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내년에 이곳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 9천 가구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7 공급 대책 발표 때보다 2천 가구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입니다.

[김배성/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하는 것에 준하는 규모입니다. 공공주택 착공 확대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지역별로는 2기, 3기 신도시에서 1만 5천여 가구, 그 외 중소택지에서 1만 3천여 가구입니다.

정부는 내년 공급 물량 상당수가 주거 환경과 교통편이 좋아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9·7 공급 대책 후속 조치에 속도를 높이는 양상인데, 서울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공급 물량의 82%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고, 서울 공급지는 고덕강일이 유일한데 규모가 1천30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집값 불안의 진앙지인 (서울) 공급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크게 늘리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9·7 대책에서 얘기했었던 공공청사 역세권 그리고 유휴 부지를 활용한 부분에 대한 현실화가 (중요합니다.)]

정부는 LH가 보유한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으로 전환해 공급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는데, 남양주 왕숙과 파주운정, 수원당수 지구에 4천1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 변경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연준 )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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