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 터널서 멈춰선 트럭…뒤따르던 차량 '쾅'
[앵커]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타이어가 터져 멈춰선 트럭을 뒤따르던 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뒷 트럭 운전자는 결국 숨졌는데, 멈춰 선 앞 트럭을 보지 못해서 브레이크도 밟지 못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등을 켠 트럭이 속도를 줄이더니 2차로에 그대로 멈춰 섭니다.
터널 안을 달리다 타이어가 터진 겁니다.
잠시 후, 뒤따르던 다른 트럭이 멈춰 있던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촌 9터널에서 57살 이모 씨가 몰던 5.5톤 트럭이 멈춰 선 4.5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지고 안으로 밀려들어 갔습니다.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소방 당국이 운전석 문을 억지로 뜯어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40여 분 만에 구조된 이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박인목/출동 구급대원 : 찌그러진 거에 비해서 외상은 많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핸들 쪽으로 흉부가 좀 압박이 돼서 흉부 쪽이 많이 눌려 있었어요.]
이씨는 새벽부터 택배 화물을 싣고 속초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멈춰 있던 트럭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졸음운전을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받을 때 뒤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어요.]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사고는 4800여 건, 전체 사고의 59%였습니다.
숨진 사람은 59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전할 때 앞을 똑바로 보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화면제공 한국도로공사·시청자 송영훈]
[영상취재 박용길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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