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
[앵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기르는 충남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모든 돼지농가에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돼지 460여 마리를 기르는 충남 당진의 한 농장.
입구에 출입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통행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도 붙어 있습니다.
이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돼지 6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한 결과, 폐사한 돼지와 같은 우리에 있던 14마리 모두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육하는 돼지만 240만 마리가 넘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충남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한 겁니다.
<배명호 / 마을 이장> "깜짝 놀랐지. TV서만 구경했지. 뭐 실제 저런 병이 있나 싶을 정도로 했다가 막상 겪으니까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어떻게 할지를…"
발생농가를 포함해 해당 농장주가 소유한 다른 농가 2곳에 있는 돼지 1,4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폐사한 돼지는 경남 합천의 모 농장에서 지난 4일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역학 조사 결과, 합천의 해당 농장에서도 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주 /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멧돼지 검색, 환경 검사, 차량 이동 등에 대한 과학적인 기반하에 면밀한 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에 대한 부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돼지가 ASF에 확진되면 치사율 100%로 알려진 만큼 농가와 자치단체, 정부 모두 긴장한 채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또, 27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충남도는 시군과 한돈협회 등에 발생상황을 전하고 발생 농가로부터 10km 안에 있는 농가 28곳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임재균]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 #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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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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