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올해도 연말 분위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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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의 대표 명소인 센트럴파크가 올해도 크리스마스트리 없이 연말을 맞게 됐다.
송도 주민 김모(50대)씨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간임에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며 "도시의 중심인 센트럴파크에 상징적인 트리 하나 없는 것은 아쉽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매년 꾸준히 설치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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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송도공원 야간경관 개선계획(안)'에 따라 센트럴파크공원 사거리 일대에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운영했다.
해당 사업은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성, 주변 수목과 야외 시설물에 대한 야간 경관조명 설치, 점등식 행사 등이 포함됐다. 예산은 약 5천만 원이 투입됐고 시설은 2023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동됐다.
송도 센트럴파크 트리는 과거 연수구가 직접 설치했던 전례도 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연말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2021년 말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높이 18m 규모의 대형 트리를 송도센트럴파크에 설치했다.
그러나 트리가 특정 종교 행사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구 예산투입의 적절성을 둘러싼 의견이 제기되면서 주민 설문을 통해 철거 여부가 논의됐던 바 있다.
결국 해당 트리는 2022년 2월 철거됐고 이후 센트럴파크에는 연수구 주도 크리스마스트리 설치가 이어지지 않았다. 현재는 본청과 송도동 제2청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며 연말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역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예산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연속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센트럴파크에는 더 이상 트리가 설치되지 않았다.
일부 주민들은 "송도의 중심이자 도시 상징인 센트럴파크에 트리가 없는 것은 아쉽다"며 상징성을 고려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도 주민 김모(50대)씨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간임에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며 "도시의 중심인 센트럴파크에 상징적인 트리 하나 없는 것은 아쉽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매년 꾸준히 설치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과거 트리 설치 당시 주민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이후에는 설치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센트럴파크 인근 기업들과 협조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설치를 시도해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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