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형 비자' 첫 외국인 49명 입국···내달 현장 투입
김귀임 기자 2025. 11. 26. 19:13
현지 인력양성센터 직무교육 수료
HD현대중·현대미포 협력업체 배치
12월 태국·우즈베크 인력 추가 입국
26일 울산 광역형 비자를 통해 입국한 베트남 출신 근로자 49명이 울산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HD현대중·현대미포 협력업체 배치
12월 태국·우즈베크 인력 추가 입국

조선업 인력난의 숨통을 틔워줄 울산 광역형 비자의 첫 외국인 근로자들이 26일 입국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E-7(기능 인력) 광역형 비자 외국인 근로자 49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자국의 현지 인력양성센터에서 최소 3개월간 직무 및 한국어 교육을 거쳤다.
이 근로자들은 입국 후 시에서 주관하는 경제교육을 거쳐 동구의 기초생활 교육을 수료했다.
총 49명의 근로자 가운데 39명은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10명은 HD현대미포 협력업체에 배치된다.
산업 현장에는 다음달 1일자로 투입된다.
이들은 울산 광역형 비자 사업으로 들어오는 첫 외국인 근로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법무부로부터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 현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울산시장이 별도의 외국 인력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비자는 약 2년간 유지된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7월 HD현대중공업 및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로 가 채용 절차를 진행했고, 용접 실기 평가 등을 거쳐 이 근로자들을 선발했다.
시는 이번 근로자를 시작으로 다음 달 태국 인력 28명, 우즈베키스탄 인력 19명 등 추가 입국을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인력들은 울산 광역형 비자의 첫 성과가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추가 인력이 배치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