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3500포기 김치 전달
권오석 기자 2025. 11. 26. 18:31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겨울철 식탁 온기 전달
“물가 부담 큰 시기, 김장 나눔이 큰 힘 될 것”
▲ 26일 영천시새마을부녀회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한세현 지회장, 최기문 시장, 김선태 시의장(오른쪽부터) 등이 김장김치를 담그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 한세현(왼쪽) 영천시새마을지회장이 부녀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환화게 웃어 보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26일 영천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권오석 기자
▲ 26일 영천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부녀회원들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권오석 기자
▲ 26일 영천시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새마을 가족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나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물가 부담 큰 시기, 김장 나눔이 큰 힘 될 것”

영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전호란)가 26일 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포근한 날씨 속에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 절인 배추를 나르는 등 힘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김선태 시의장 및 시·도의원, 한세현 새마을지회장, 부녀회, 지도자협의회 등 영천지역 새마을 가족들이 모여 3500포기 배추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으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새마을부녀회 전통으로 자리 잡은 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난 9월 금호읍 덕성리 새마을농장에서 배추 모종을 함께 심는 것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 직·공장협의회, 문고 회원 등 60여 명이 함께 배추를 가꿨으며 이상기온에도 배추가 잘 자라 수확부터 절임, 양념 준비까지 전 과정을 회원들이 직접 준비해 김장을 담궜다.

이날 현장은 푸근한 날씨와 하나된 새마을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배추에 버무려져 여느 때 보다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녀회원은 "힘든 줄도 모르고 아침부터 즐겁게 배추를 버무렸다"며 "김치를 받으실 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회원도 "해마다 김장을 기다리는 이유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기쁨 때문"이라며 "올해는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호란 회장은 "기온 변화로 배추 심기가 늦어 걱정했지만, 새마을 가족들의 정성과 협력 덕분에 풍성한 김장 행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현장을 찾아 "모종 심기부터 김장까지 매년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주신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맘때면 물가 부담이 여전히 큰 만큼 이번 김장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돼 겨울철 식탁에 따뜻한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