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수가 심판’ 비판에 “난 당심 70% 아닌 50% 경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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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기존 룰대로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적용받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올린 것에 대해 자신의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또 당내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당원 투표 70%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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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조은희, 공개 우려 표명…“민심에 거꾸로 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독립외교 40년 : 이승만의 외로운 투쟁’ 시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t/20251126173747988piyt.jpg)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기존 룰대로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적용받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올린 것에 대해 자신의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일각에선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경선 룰을 건의한 것에 대해 ‘선수가 심판 역할을 하냐’면서 취지와 뜻을 왜곡한다”며 “나에 대한 폄훼로 본질을 훼손하려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역할을 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국가 해체 만행에 대응하느라 고민할 겨를도 없지만 혹시라도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엔 기존 룰대로 50대50 적용을 받을 것을 당당히 밝힌다”며 “그러나 다른 지선 경선은 당원 70% 원칙을 반드시 관철하길 지도부와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강력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심 강화는 민심과의 단절이 아닌 민심을 더 든든히 받들기 위한 뿌리내리기”라며 “정당의 기초체력은 결국 당원이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25일 당내 반발에도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 안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을 맡은 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고 이 같은 안을 꺼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당내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당원 투표 70%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국민이 직접 표를 행사하는 민의의 경쟁장”이라며 “민의를 줄이고 당원 비율을 높이는 건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고 폐쇄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는 위험한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조은희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심 70% 경선 룰은 민심을 외면한 자충수”라며 “일부에선 당심 강화가 민심과의 단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지방선거는 당내 경쟁이 아니라 국민이 심판하는 민심의 장”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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