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깜빡깜빡하는 이유 이거였나...뇌 발달 좌우하는 나이 언제인가 보니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11. 26.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의 뇌가 평생 동안 네 번의 분기점으로 구분되는 '5대 시기'로 나뉘어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뇌 발달이 다섯 가지 주요 시기로 구분되며, 각 시기는 연령에 따른 독특한 위상적 변화를 보인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뇌 발달이 꾸준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주요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이해하면 뇌의 배선이 언제, 어떻게 손상되기 쉬운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 뇌발달 연구
9세, 32세, 66세, 83세가 중요 전환점
뇌 발달 단계, 뇌의 노화, 뇌의 비밀 키워드로 생성AI가 그린 그림. [챗GPT]
인간의 뇌가 평생 동안 네 번의 분기점으로 구분되는 ‘5대 시기’로 나뉘어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세와 32세, 66세, 83세가 중요 전환점으로, 이때 뇌 조직이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던컨 애슬 영국 케임브리지대 영국의학연구위원회(MRC) 인지및뇌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우리 뇌 구조와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변화한다. 이 변화에 따라 주요 인지나 행동, 정신결과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연구팀은 이런 뇌 발달 변화가 언제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0~90세 사이 4216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스캔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어느 시기에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봤다.

첫 분기점은 9세 때였다. 태어나서 9세까지 뇌는 ‘네트워크 통합’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신경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잔뜩 생성되는데, 이 중 활동성이 높은 연결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사라졌다. 뇌 초기 구조가 형성되고 인지 능력이 급격히 느는 시기다. 연구팀은 ‘아동기 발달 기간’이라고 정의했다.

연구팀은 “뇌가 아직 효율적이지 않아 마치 공원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이처럼 시냅스가 형성됐다”며 “정보처리 역할을 하는 뇌 회백질과 정보 전달 통로인 ‘백질’이 빠르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9세 이후에는 청소년기로 전환되는데, 이 기간은 평균 32세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는 ‘청소년기 단계’를 거치며 백질이 계속 성장하고 통신망도 정교해졌다. 연구팀은 “32세 전후가 생애 전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며 “뇌 연결 효율성이 증가하는 유일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뇌는 ‘성인기’에 진입한다. 이미 뇌 구조는 급격한 변화가 거의 없는 안정기에 돌입했다. 이 시기는 가장 긴 시기로 66세까지 약 30년간 이어진다. 연구팀은 “뇌 영역 간 연결이 점점 분리되며 구획화가 더 확실해진다”고 말했다.

66세를 기점으로 뇌 구조는 ‘초기 노화’ 단계로 들어간다. 뇌 전체 연결성이 줄고 백질이 서서히 약화된다. 젊은 시기에는 뇌 영역 전체가 연결된 형태라치면 이 시기는 뇌가 더 분절된, 국지적 형태로 바뀐다. 연구팀은 “노화가 시작하지만 갑작스럽고 급격한 쇠퇴는 아니다”고 말했다.

83세부터는 마지막 분기점을 맞이한다. 뇌 전체 연결성이 더 줄어들고, 일부 영역에 의존하는 형태로 뇌 연결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마지막 두 가지 전환점은 뇌 연결성의 감소로 정의된다. 이는 뇌의 노화와 백질의 퇴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뇌 발달이 다섯 가지 주요 시기로 구분되며, 각 시기는 연령에 따른 독특한 위상적 변화를 보인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뇌 발달이 꾸준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주요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이해하면 뇌의 배선이 언제, 어떻게 손상되기 쉬운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