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베를린 올림픽 유치 반대”…한목소리 외치는 이유는?
KBS 2025. 11. 26. 15:29
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독일 베를린으로 갑니다.
독일 베를린이 100년 만에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지만 시민 대다수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시베이가 베를린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올림픽 유치 신청을 반대했습니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쳤습니다.
베를린 당국은 최근 올림픽과 엑스포, 국제건축전시회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전에 잇달아 뛰어들었는데요.
이 가운데 2036·2040·2044년 대회를 염두에 둔 올림픽은 아직 독일 내 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인데도,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진보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 '놀륌피아 베를린'은 최근 올림픽 유치가 세금 낭비라고 주장하며 주민투표 발의에 필요한 서명을 모아 이 문제를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반기지 않는 건, 최근 대회 때마다 불거진 상업화 논란과 함께 개최 도시의 수익성 악화, 임대료 급등 등 경제적 요인이 큰데요.
또 베를린의 경우, 193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나치 정치선전 무대로 악용됐었단 지적도 반대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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