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번 접는다"...삼성 '트라이폴드' 내주 출격, 예상 스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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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규 스마트폰 폼팩터(형태)인 '트라이폴드폰'을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하는 가운데, 제품 사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삼성의 이번 트라이폴더 모델이 폴더블폰 시장의 정체 흐름 속에서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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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만원, 초도 물량은 한정 생산

삼성전자가 신규 스마트폰 폼팩터(형태)인 '트라이폴드폰'을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하는 가운데, 제품 사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번 접히는 구조의 새로운 폴더블폰으로, 정체된 폴더블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은 12월 5일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은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트라이폴드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라이폴드폰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경첩 두 개로 연결한 구조이며 펼쳤을 때 최대 10인치에 가까운 대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7(8인치)보다 2인치 크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약 6.5인치며 밝기는 외부 최대 2600니트, 내부 1600니트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16GB 램과 최대 1TB 저장용량이 유력하다.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센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로 예측된다. 초광각, 망원 기능이 포함되며, 기존 폴더블폰 대비 카메라 시스템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최소 5437mAh에서 최대 5600mAh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두 번 접히는 구조에 따라 3분할 셀 형태로 배치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고속 충전은 물론, 무선 및 역무선 충전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두께와 무게는 폼팩터 특성상 기존 폴더블보다 증가할 수 있다. 패널 두께는 각각 3.9㎜, 4㎜, 4.2㎜인 것으로 전해진다. 힌지 등을 포함해 접었을 때 14㎜ 수준으로 예상되며 무게는 300g 정도로 추정된다. 휴대성과 내구성, 방수 지원 여부 등이 주요 사용성 변수로 꼽힌다.
다만 제한된 물량 탓에 글로벌 출시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초도 생산량이 2만~3만대로 충분하지 않은 데다 1차 물량 이후 추가 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제한적 생산 체계를 더욱 뒷받침한다. 업계에선 초기 출시 계획에서 미국 시장이 제외되고,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권에 먼저 물량을 공급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양산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든 배경으로는 기술적 완성도, 원가 부담, 시장성 검증 등 복합적인 요인이 거론된다. 트라이폴드 형태의 신규 폼팩터는 구조적으로 난도가 높고, 초기 시장 반응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소량 검증 전략'을 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라이폴드 출고가는 4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삼성의 이번 트라이폴더 모델이 폴더블폰 시장의 정체 흐름 속에서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이 가세한 중가 폴더블 시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고급화된 하이브리드 디바이스' 시장을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다만 가격, 내구성, 사용자 경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트라이폴드폰은 기술적 상징성과 함께 폼팩터 혁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가격과 내구성, 사용자 경험이 초기 반응을 좌우할 변수로 시장 확대를 위해선 실사용에서의 완성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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