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이드] ‘계엄 1년’ 앞두고 고심 깊어진 국힘… “사과할 것인가, 투쟁할 것인가”

송복규 기자 2025. 11. 26.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계엄에 대한 사과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엄 1년을 맞아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계엄 1년 관련 메시지는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의원 구속 여부가 핵심 변수
“추 의원 구속되고 사과까지 하면 여당의 위헌정당 해산 프레임에 갇힐 것”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계엄에 대한 사과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 에서 열린 '독립외교 40년 : 이승만의 외로운 투쟁' 시사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의장실이 다음 달 3~5일 ‘그 날 12·3 다크투어’라는 주제로 계엄 1주년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다수는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상 민주당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주도하는 행사에 국힘이 들러리 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엄 1년을 맞아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지난 25일 KBS라디오에서 “사과와 반성은 당연한 일이고, 단순히 사과와 반성으로만 끝나서도 안 된다”고 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26일 CBS라디오에서 “사과를 자꾸 하는 것은 오히려 현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계엄 1년 관련 메시지는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의원은 다음 달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전망이다. 만약 추 의원이 구속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국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공세를 한 단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여부에 따라 (당 지도부의) 메시지 수위나 방향, 톤이 달라질 것”이라며 “만일 추 의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국힘이 사과한다면 민주당의 위헌 정당 해산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