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스승" 故 이순재, 후배들의 그리움…하지원·김영철 영결식 추도사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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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큰 스승 고(故) 이순재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하지원은 이순재의 영결식 추도사를 맡아 그 인연의 깊이를 가늠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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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예계 큰 스승 고(故) 이순재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발걸음이 계속된다. 고인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이들의 추모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결식에는 후배들이 마지막 배웅을 나선다.
26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에 따르면 고인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는다. 그는 이순재와 과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사위와 장인어른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추도사는 배우 하지원과 방송인 김영철이 맡았다. 하지원은 이순재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생전 이순재는 지난 4월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긴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하지원이 참여한다고 하더라. '더킹 투하츠'에 같이 출연했었다. 안성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난방이 안예 안 됐다. 하지원은 한마디 불평을 안 하더라. 참 착한 아가씨"라고 칭찬했다.
하지원도 영상을 통해 "저에게는 가장 멋진 배우로 선생님이 계시고, 저는 팬의 입장에서 팬클럽 회장을 하고 싶었다. 특히 '더킹 투하츠' 찍을 때는 저희가 밤샘 촬영도 많고 힘든데 전혀 힘든 기색을 안 하셨다. 저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시고 대사 NG도 안 내셨다"며 "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새기며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팬클럽 회장으로서 선생님 잘 모시겠다"고 말하며 이순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하지원은 이순재의 영결식 추도사를 맡아 그 인연의 깊이를 가늠케 하고 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서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 고인의 마지막 공식석상이 됐다.

연예계 큰 스승으로서 많은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귀감이 된 이순재다. 부고가 전해진지 이틀 째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진지희, 정일우, 황정음, 정준하, 정보석, 나문희, 박해미, 최다니엘, 신지 등은 이순재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담아 애도를 표했다.
이순재가 대학시절 은사였던 배우 유연석은 "제가 10년간의 무명시절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께서 해주신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적어도 10년간은 묵묵히 해 낼 줄 알아야 한다'라는 한마디 덕분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순재의 마지막 연극 무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함께 했던 샤이니 민호도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함께 무대에 섰던 사진을 공유하며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웠다. 가르쳐 주신 많은 것들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소녀시대 유리 역시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순재는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13년간 제자들을 가르치며 마지막까지 배움의 끈을 놓치 않았다. 고인은 작년 KBS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도 제자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유족에 따르면 그가 아껴던 제자들이 이순재의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함께 한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 발인식은 6시 2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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