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출생아 19만명 넘어…증가폭 18년 만에 최대

최경진 2025. 11.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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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 수가 19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작년 3분기 증가 폭(4507명)보다는 줄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 증가세와 혼인 건수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3만8317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2만11명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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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혼인 건수 증가율 역대 최고…인구는 24분기째 자연 감소
▲ 신생아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올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 수가 1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은 18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혼인 역시 9월 한 달 20% 넘게 증가하며 연간 누계 17만건을 웃돌았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780명(8.6%)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작년 7월부터 15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9월(2만3499명) 이후 가장 많았다.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6만5039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67명(6.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작년 3분기 증가 폭(4507명)보다는 줄었다.

1~9월 누계 출생아 수는 19만1040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1만2488명 증가한 것으로, 2007년(3만1258명) 이후 18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 증가세와 혼인 건수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3만8317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작년보다 0.06명 올랐고, 3분기 합계출산율도 0.81명으로 0.04명 증가했다. 출산 증가는 주로 30대에서 두드러졌다.

3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25~29세가 0.1명 감소한 반면, 30~34세는 2.4명, 35~39세는 5.3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도 작년 4월부터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8462건으로 작년보다 3095건(20.1%) 늘었다. 증가 폭·증가율 모두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다만 국가데이터처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9월에는 추석이 있었고 올해 추석은 10월이다 보니 신고 일수에 영향을 받는 혼인이나 이혼은 신고 일수가 늘어서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8305건으로 작년보다 6600건(12.8%) 증가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9월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617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4417건(8.9%)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298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건(0.5%)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8만5051명으로 4479명(5.0%) 감소했다.

출생아가 늘었지만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는 여전히 감소세다. 3분기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2만11명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인구는 24분기 연속 줄고 있으며, 자연 감소 폭은 1분기 -3만5874명, 2분기 -2만3586명보다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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