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연기인생 국민배우 故 이순재, 영전에 놓인 '금관문화훈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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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추서 후 조문을 마친 최 장관은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70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며 대화를 같이 하셨다"라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라고 고인의 업적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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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순재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최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추서 후 조문을 마친 최 장관은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70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며 대화를 같이 하셨다"라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라고 고인의 업적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순재는 지난 1934년 11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나도 인간이 되련다', '사모곡', '풍운', '보통 사람들',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내 사랑 누굴까', '이산', '엄마가 뿔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공주의 남자', '돈꽃', '개소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순재는 연극 무대에도 애정을 보였다. 데뷔작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청기와집',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게트', '우리 읍내', '춘향전', '빠담빠담빠담', '세일즈맨의 죽음', '돈키호테', '앙리 할아버지와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리어왕'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다작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이어지는 '하이킥' 시리즈와 예능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도 했다.
이순재는 1991년 정계에 입문한 뒤 1992년 14대 총선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 중랑 갑 지역구에서 당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악화로 재활 치료를 받던 중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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