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전깃줄 밟고 아슬아슬 탈출…기록적 홍수에 태국 '비상 사태'

2025. 11. 26. 11: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홍수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전봇대 전깃줄에 매달려 위태롭게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주민은 자신의 SNS에 잇따라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남성 두 명이 전봇대 전깃줄을 잡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남성들은 출렁이는 전깃줄 위에서 간신히 균형을 잡고 움직입니다.

자칫 감전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위태롭게 한 발씩 내딛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전깃줄을 밟고 움직이는 동안 밑에는 보트를 탄 여성들이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게시자는 "물리 건물 2층까지 차올랐지만, 구조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제발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아직도 많은 생명이 이곳에서 벗어날 희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역 주민들에게 대비를 촉구하긴 했지만, 아무런 지원도 제공되지 않았다며 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25일 태국 정부는 송클라주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태국에서 모두 33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기상청은 강력한 북동 계절풍과 남부를 뒤덮고 있는 강력한 저기압으로 인해 지속적인 폭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태국 #홍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