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오피’ 112평 12억 올랐다…번지는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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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이 강력한 대출 규제로 묶이자 오피스텔로 수요가 옮겨 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강남, 목동 등 대형 오피스텔의 신고가 거래가 속속 기록되고 있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서울 전역에 적용되는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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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까지는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 전망

아파트 시장이 강력한 대출 규제로 묶이자 오피스텔로 수요가 옮겨 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강남, 목동 등 대형 오피스텔의 신고가 거래가 속속 기록되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87㎡가 이달 2일 54억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9월(42억 원)보다 12억 원 넘게 뛴 것이다.
25일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3억59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기록한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 고점인 3억553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후 서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지난해 2억 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은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오피스텔이 주도하고 있다. 대형 오피스텔의 11월 매매평균가격은 13억573만 원으로 집값 상승기였던 2022년 11월 12억641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강남, 목동 등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주도 중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87㎡가 최근 12억 원 넘게 뛴 데 이어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37㎡는 지난 30일 29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 기준 최고가다. 지난 6월 이 면적의 오피스텔 거래 금액이 25억5000만~27억5000만원 사이였다. 불과 4개월 만에 매매 가격이 2억~4억 원 오른 것이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서울 전역에 적용되는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내에서 아파트를 살 경우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불가능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40%로 줄어들어 자금력이 부족할 경우 주택을 매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이러한 규제에서 예외다. 오피스텔은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갭투자도 할 수 있다.
오피스텔 수요 확대 추세는 서울을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있지만 아파트와는 달리 허가를 받지 않아도 거래가 된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생기고 있다”면서도 “다만 오피스텔은 운영 수익에 따라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이나 업무지구,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는 수요가 생기지만, 지방까지는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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