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타자 최형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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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흐름이 정리되는 가운데, 베테랑 타자 최형우(42·사진)의 행선지가 마지막 관심사로 남았다.
이번 FA 시장을 앞두고 최형우는 원소속팀 KIA 잔류가 유력했다.
최근 최형우의 영입전은 프로데뷔 팀인 삼성과 올해 소속팀 KIA의 2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된 분위기다.
야구계에서는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최형우의 계약 규모는 최소 3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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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장 먼저 연락 취해
“팀에 반드시 필요” 메시지
소속팀 KIA는 ‘발등에 불’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흐름이 정리되는 가운데, 베테랑 타자 최형우(42·사진)의 행선지가 마지막 관심사로 남았다.
이번 FA 시장을 앞두고 최형우는 원소속팀 KIA 잔류가 유력했다. 적지 않은 나이라 시장에서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시장이 열리자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KIA를 포함한 3개 구단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판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최형우의 변치 않은 기량도 구단들의 움직임을 자극했다. 최형우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팀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성적은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을 남겼다.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3할 타율에도 복귀했다. 최형우는 오는 12월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최근 최형우의 영입전은 프로데뷔 팀인 삼성과 올해 소속팀 KIA의 2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된 분위기다. 일단 상황을 뒤흔들고 있는 쪽은 삼성이다.
삼성은 매우 적극적이다. FA 협상 창구가 열린 9일 곧바로 최형우 측에 가장 먼저 연락을 취했다. 단순 관심 수준이라면 개장 직후 곧바로 전화를 걸 이유가 없다. 실제 삼성은 이후 곧바로 첫 제안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고, 25일엔 이종열 단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특히 이 단장은 최형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구단 수뇌부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최형우 측에 직접 어필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삼성은 최형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최형우가 충분히 흔들릴 만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원소속팀 KIA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앞서 KIA 역시 오퍼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잔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 최근 삼성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전해지자 심재학 단장이 직접 설득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최형우의 몸값도 껑충 뛸 전망이다. 야구계에서는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최형우의 계약 규모는 최소 3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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