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 가족 수사 최초 지휘자는 김건희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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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년 전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처음으로 지휘했던 인물은 김건희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 여사가 조 대표 가족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배후에서 조종했을 것이라는 취지다.
조 대표는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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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녹음 들어보면 金, 유독 나를 비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년 전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처음으로 지휘했던 인물은 김건희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 여사가 조 대표 가족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배후에서 조종했을 것이라는 취지다.
"尹 '응, 응' 하며 金 따랐을 것"
조 대표는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하(에서) 김건희는 법무부 장관을 지휘하는 존재였다. 법무부 장관은 '네, 네' 하면서 따랐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 여사가 지난해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진행 상황을 물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논평이었다. 이어 "윤석열이 검찰총장이었던 시절(2019년 7월~2021년 3월), 김건희는 윤석열을 지휘했을 것"이라며 "윤석열도 '응, 응' 하며 따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호(號)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한동훈, 강백신, 엄희준 등 친윤석열 정치 검사들은 '형수님' 하면서 (김 여사에게) 알랑거렸을 것이고, 평검사들도 김건희를 중전마마로 받들었을 것임은 뻔하다"며 "많이 잊혔지만 한동훈은 검사장 시절 김건희와 무려 332회 카톡을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金 '대호 프로젝트'에 내가 걸림돌?"
특히 김 여사가 '조국 사태'와도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 대표는 "2019년 '조국 (가족) 수사'의 최초 지휘자도 김건희일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썼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자 검찰은 조 대표 가족 관련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했고, 그럼에도 조 대표는 일단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가 한 달 후 물러났다. 그는 '김 여사의 수사 지휘' 의심 근거로 "공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건희의 대화 녹음을 들으면, 김건희는 유독 나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의존하던 무당이나 역술인의 말을 따른 것은 아니었을까? 내가 '대호 프로젝트'(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수행에 최고의 걸림돌이었던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조 대표는 '옛 친구'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저격했다. 그는 "김건희와의 통화를 자랑하고, 김건희 비판을 '여성 혐오'라고 반박하고, '특검을 해도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김건희를 비호하던 자들은 입을 닫고 있다"며 "그러면서 슬쩍 '친한동훈'으로 말을 갈아탔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23일 조 대표가 득표율 98.6%를 기록하며 당대표로 선출되자, "박정희 후보의 대통령 득표율 이후 47년 만에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비아냥댄 진 교수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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