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생태계 확장에 삼성 ‘최대 수혜’ 주목…“공급망 다변화 대안”

이상현 2025. 11.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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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추론 칩 텐서처리장치(TPU)가 새로운 AI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면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타의 경우 오는 2027년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 탑재를 검토하는 등 향후 TPU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AI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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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추론 칩 텐서처리장치(TPU)가 새로운 AI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면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북미 빅테크(대형 기술주) 업체들의 높은 메모리 공급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글, 브로드컴, 아마존, 메타 등의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AI 생태계 확장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글은 자체 개발한 AI 추론 칩 TPU를 통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직 계열화에 성공했다. 또 자체 클라우드 서버용으로만 사용하던 TPU를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의 경우 오는 2027년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 탑재를 검토하는 등 향후 TPU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AI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망 의존도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GPU 구매 집중에 따른 빅테크의 과도한 자본지출 및 감가상각에서 불거진 AI 버블 우려는 향후 AI 생태계 다변화로 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글 TPU가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구글의 성공에 기쁘고,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으며, 모든 AI 모델을 구동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서 이를 수행하는 것은 엔비디아 플랫폼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또한 이날 성명을 내고 맞춤형 TPU와 엔비디아 GPU 모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수년간 그래왔던 대로 양쪽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AI 시장이 추론으로 빠르게 확대되며 일반 서버의 메모리 채용량도 동시에 급증, 서버 메모리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는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조합에서 탈피해 TPU,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한 HBM 뿐만 아니라 96GB, 128GB 고용량 서버 DDR5, LPDDR5X, GDDR7 등 일반 D램의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구글 TPU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는 브로드컴의 경우 삼성전자가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TPU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가 삼성전자에 기대된다”며 “속도에 강점을 확보한 삼성전자 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세계 최대 D램 생산 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향후 빅테크 업체로 메모리 공급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이날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미국 정부는 AI·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산업 사이클인 단순 ‘흥망성쇠’ 흐름과는 결이 다르다”며 “빅테크 호황 사이클이 과거보다 더 길고 더 넓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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