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연기도 되네…'이모카세' 김미령·진해성과 무대 압도 ('한일톱텐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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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지운 '보컬 끝판왕'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요일 밤을 압도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 70회에서 'SONG개팅' 특집을 선보이며 종편·케이블 화요일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미령 셰프, 서영은, 손승연, 환희, 후타미 소이치, 박민주 등 한일 대표 보컬리스트가 총출동해 무대마다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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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지운 '보컬 끝판왕'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요일 밤을 압도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 70회에서 'SONG개팅' 특집을 선보이며 종편·케이블 화요일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4.4%, 전국 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프로그램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미령 셰프, 서영은, 손승연, 환희, 후타미 소이치, 박민주 등 한일 대표 보컬리스트가 총출동해 무대마다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무대는 궁합 폭발 듀엣전으로 꾸며졌다. 진해성과 후타미 소이치는 엔카 명곡 ''꿈을 쫓는 술'을 통해 꺾기와 청아한 보이스를 조화롭게 선보였고, 서영은과 신은 '너를 사랑하고도'로 감성의 깊이를 증명했다. 특히 마사야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며 운명론까지 언급하며 환희와 함께 'Tomorrow'(투모로우)를 불러 소름 돋는 하모니를 완성했고, 이 듀엣이 첫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둥지 대결에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조합이 펼쳐졌다. 황민호와 쥬니는 시밀러룩을 맞춰 입으며 비주얼 케미를 자랑했지만, 손승연과 에녹이 '바람기억'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화음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준수와 박민주는 대학 동기다운 호흡으로 '강원도 아리랑'을 구성지게 뽑아내며 국악 특유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출신 배경을 기준으로 한 뿌리 대결이었다. 신승태와 최수호는 '흥보가 기가 막혀'로 에너지 넘치는 퓨전 마당극을 선보였고, 박서진과 김미령은 '우연히'를 통해 톱텐쇼 클럽을 연 듯한 흥 폭발 무대를 꾸몄다. 하이라이트는 '현역가왕 한국 1대' 전유진과 '현역가왕 재팬 1대' 타케나카 유다이가 부른 '부드러운 키스를 해줘'였다. 두 사람은 절제된 감성과 호소력을 담아 전율의 엔딩을 선사했고, 세 팀 모두가 뛰어난 매력을 보여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뒤이어 펼쳐진 절친 쟁탈전에서는 손승연의 파워 보컬이 압도적이었다. 그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강렬한 소리로 소화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신승태는 '간대요 글쎄'를 열창하며 너스레 섞인 무대 매너로 웃음을 이끌었고, 전유진은 '삶'을 차분하고 성숙한 톤으로 불러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감성 보컬 삼파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마사야는 장미 마이크를 들고 '그 종을 울리는 건 당신'을 풍성한 표현력으로 완성했고, 환희는 트롯 '삼백초'를 소울풀하게 재해석해 장르 확장의 면모를 보였다. 재즈풍 편곡으로 '추억 속의 그대'를 선보인 서영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가장 큰 반전은 김미령 셰프였다. 그는 '밤차'를 불러 숨겨진 가창력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직접 가져온 부상 '김'을 걸고 에녹·황민호·신이 참여한 이모카세 대결을 진행했다. 에녹은 '인생찬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김미령의 눈물을 터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황민호는 '바보'로 프로다운 무대매너를, 신은 '사랑스러운 엘리'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달했다. 아쉽게 김을 받지 못한 황민호에게는 유다이가 약속했던 바나나빵을 선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미령 셰프 음원 내도 바로 듣겠다", "전유진·유다이는 역시 가왕 클래스로 소름", "환희·마사야 듀엣 다시 듣고 싶다", "박서진 연기도 되네, 만능이네" 등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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