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룡 ‘러시아워4’ 제작 로비…“성추행 감독이 연출”[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5. 11.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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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브렛 래트너 감독 다시 메가폰
트럼프, 성룡./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룡과 크리스 터커가 주연을 맡은 ‘러시아워 4’가 제작된다.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러시아워 4’가 제작 중이며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배급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매체 세마포는 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억만장자이자 파라마운트 소유주인 래리 엘리슨에게 시리즈 부활을 직접 압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2017년 ‘미투(MeToo)’ 의혹으로 커리어가 무너졌던 브렛 래트너 감독은 1~3편에 이어 4편의 연출로 복귀한다. 그는 아마존이 4,000만 달러에 구매한 다큐멘터리 ‘멜라니아(Melania)’를 연출하면서 트럼프 일가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래트너가 장편영화 연출을 맡는 것은 2014년 드웨인 존슨 주연의 ‘허큘리스’ 이후 12년 만이다.

'러시아워'./워너브러더스

‘러시아워 4’에는 원조 주연인 성룡과 크리스 터커가 다시 출연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극장 배급을 맡는 대가로 고정 배급 수수료만 받으며 마케팅이나 제작비 부담은 지지 않는 조건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지널 ‘러시아워’(1998)와 후속작 2편·3편(2001·2007)을 만든 워너브러더스(뉴 라인 시네마)는 퍼스트 달러 그로스(first-dollar gross) 조건을 적용받아, 투자자가 비용을 회수하기 전부터 박스오피스 수익의 일정 비율을 가져가게 된다.

1998년 개봉한 첫 번째 ‘러시아워’는 중국 외교관의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공조하게 된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전 세계에서 2억 4,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대히트작이다.

‘러시아워 2’와 ‘러시아워 3’ 역시 각각 3억 4,700만 달러, 2억 5,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이어갔다.

다만 최근 코미디 영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4편이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버라이어티는 “시리즈의 핵심이었던 액션을 담당한 성룡은 현재 71세이며, 크리스 터커 역시 2007년 ‘러시아워 3’ 이후 주연작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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