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트럼프, AI 전력난에 800억 달러 '원전 베팅'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5. 11. 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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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AI 전력난에 800억 달러 '원전 베팅'

트럼프 행정부가 원전 산업 재건에 나섰습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800억 달러, 우리 돈 120조 원을 들여 8기를 새로 짓기로 했는데요.

최근 소형모듈원전 SMR에 쏠려있던 전력시장의 관심이, 대형 원전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역시 즉각 반응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가 트럼프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분을 갖고 있는 카메코, 브룩필드 등이 대형 수주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고요.

반면 최근 급등했던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같은 SMR 관련 주는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낙수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베팅이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선 AI 패권 전략이라며,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장기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美정부 민간기업 지분투자 14조 원 넘어

이렇게 트럼프는 전략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곳간을 활짝 열어두고, 관련 기업들을 연신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철강과 광물, 원자력, 반도체 등 산업에서 최소 9개 기업에, 100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지난 6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황금주를 받아낸데 이어서, 이후 중국이 희토류 카드를 꺼내 들자 MP머티리얼즈에 손을 뻗었고, 반도체 시장에선 인텔의 최대주주로 올라 큰 주목을 받았었죠.

이전 행정부의 보조금, 관세 등과는 확연히 다른, 이례적인 직접 지분 인수 카드를 꺼내 들고 노골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인데, 일각에선 시장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AI 수요 폭증하자 中 전력장비 '특수'

AI 거품론이 무색하게도 관련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용히 웃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중국 전력 장비 업체들인데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발전소를 새로 짓고,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변압기 같은 관련 장비들이 100억 달러치가 넘게 수출됐는데, 1년 새 40% 가까이 늘어나 5% 대인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을 아득히 뛰어넘었고요.

시위안일렉트릭 같은 대표기업은 수출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르면서, 순익이 50% 뛰기까지 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데이터센터에, 미국의 변압기 평균 사용연수가 38년에 달해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시점이라고 분석했고요.

JP모건 역시 글로벌 데이터센터 병목현상이 결국 전력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국 전력장비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한동안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 애플도 인력 줄였다…빅테크 잇단 감원

빅테크들이 잇따라 몸집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애플이, 최근 몇 주 새 영업 관련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는데,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웬만하면 사람을 내보내지 않기로 알려진 애플이, 감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렇게 애플뿐 아니라 버라이즌부터 아마존, 스타벅스, 타겟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일자리가 줄어들자, 고용 불안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수직상승하고 있는데요.

현재 페드워치에선 다음 달 0.25%p 인하 확률이 80% 이상으로 치솟았고요.

이에 반해 동결 확률은 17%로 뚝 떨어졌습니다.

◇ 中 알리바바,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AI 덕분

AI 덕을 톡톡이 보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 소식도 짚어보죠.

클라우드 실적이 30% 넘게 껑충 뛰면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는데요.

인공지능 관련 제품 매출 증가율은 1년 새 세 자릿수가 됐고요. 

전체 매출은 우리 돈 50조 원을 넘겼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1년 동안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만 25조 원에 육박한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최근 선보인 차세대 AI 챗봇 큐웬이, 일주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제대로 수확에 나서고 있습니다.

◇ 日 라피더스, 제2공장 착공…2027년 2나노 양산

일본 정부가 사활을 걸고 밀어주고 있는 라피더스가 첨단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후년 2나노 양산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제1공장에서 기술이 성숙하기도 전에, 제2공장을 착공하기로 했고요.

새 공장에서는 1.4 나노까지, 목표 범위를 넓혔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연구개발에 들어가 4년 뒤 1.4 나노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일본 정부는 앞서 라피더스에 17조 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들이기로 한데 이어서, 11조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전력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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