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묻는다" 매일 입는 잠옷, 며칠 입어야 할까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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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는 잠옷이 각종 미생물의 온상이 되어 체취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매일 갈아입는 것이 위생상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냄새가 쉽게 심해질 수 있어 매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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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잠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는 잠옷이 각종 미생물의 온상이 되어 체취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매일 갈아입는 것이 위생상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잠옷의 세탁 주기는 사람마다 습관이 다르다. 매일 갈아입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며칠 혹은 일주일 이상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임상 미생물학 부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잠옷의 위생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리스톤 박사는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언급하며, "잠자기 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번까지는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냄새가 쉽게 심해질 수 있어 매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잠옷은 피부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사람의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상주한다. 수면 중에 흘리는 약 반 컵 분량의 땀 대부분이 잠옷으로 스며들고, 이는 따뜻하고 습한 조건을 조성해 미생물 증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미생물들은 피부 각질, 땀, 피지 등을 먹이로 삼아 체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또한, 잠옷 차림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은 음식물 찌꺼기를 남겨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프리스톤 박사는 방귀 또한 잠옷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루 동안 방귀를 뀌면서 속옷에는 수 밀리그램의 배설물이 묻어날 수 있다. 이러한 오염 물질이 잠옷에 축적될 경우,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런던 위생 열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구류와 잠옷은 사람들 간 감염을 매개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생식기 및 체액과 직접 접촉하는 잠옷은 다른 의류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잠옷에 남은 피부 세포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알레르기, 천식, 폐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
잠옷을 자주 교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세탁 방법도 중요하다. 세탁 시 온도가 낮으면 먼지나 땀은 제거될 수 있으나 박테리아를 완전히 사멸시키기는 어렵다. 이에 프리스톤 박사는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고온 세탁이 불가능한 경우, 세탁용 소독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남아있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고온 건조기나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방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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