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동석·혜리 효과 없었다" LGU+, 콘텐츠 자체제작 철수

윤지혜 기자 2025. 11. 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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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3년 만에 콘텐츠 자체제작 사업을 접는다.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자체제작을 시작했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자체제작 조직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STUDIO X+U)를 철수키로 내부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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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X+U 출범 후 3년 만의 정리수순
글로벌 OTT '쩐의전쟁' 승산없어 '선택과 집중'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3년 만에 콘텐츠 자체제작 사업을 접는다.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자체제작을 시작했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자체제작 조직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STUDIO X+U)를 철수키로 내부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번주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종료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국내 OTT시장이 넷플릭스 독주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수익성 낮은 콘텐츠 대신 AI(인공지능)·보안 등 미래성장분야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년간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는 드라마 15편, 예능 24편에 달한다. 첫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가 넷플릭스 한국 톱2에 오르고 혜리 주연의 '선의의 경쟁'이 U+tv와 U+모바일tv에서 역대 최다시청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약 180억원을 투입한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가 2%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실패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이용자를 록인(Lock-in) 하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인데 시너지가 잘 안 난다"며 "안정적 실적이 중요한 이통사에 실패위험이 큰 콘텐츠 사업은 리스크로 인식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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