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故 이순재 별세, 소유진 가슴 시린 추모... “진정한 어른, 영원한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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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영면에 들었다.
소유진이 이순재의 어깨에 기대 다정하게 미소 짓는 모습부터, 두 사람이 연극 분장을 한 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까지, 사진 한 장 한 장에 스승과 제자의 깊은 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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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영면에 들었다.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90 평생을 ‘연기 외길’에 바친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배우 소유진이 故 이순재를 추억하며 애도했다.
소유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재선생님 사랑합니다. 진정한 어른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의 따뜻한 가르침들 함께했던 시간들 하나하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평안을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공개된 흑백 사진 속에는 고인이 된 이순재와 소유진이 무대 안팎에서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유진이 이순재의 어깨에 기대 다정하게 미소 짓는 모습부터, 두 사람이 연극 분장을 한 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까지, 사진 한 장 한 장에 스승과 제자의 깊은 정이 느껴진다.
두 사람은 2021년 대작 연극 ‘리어왕’과 2023년 ‘갈매기’ 무대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소유진은 ‘리어왕’에서 고난을 겪는 셋째 딸 ‘코딜리아’ 역을 맡아 리어왕 역의 이순재와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펼쳤으며 ‘갈매기’에서는 ‘폴리나’ 역으로 분해 함께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순재가 절친으로 소유진을 직접 초대하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넘어 한국 연예계의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의 삶은 곧 한국 드라마와 연극의 역사 그 자체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영원한 스승이자 선배였던 이순재. 그의 빛나는 연기 인생과 따뜻했던 가르침은 많은 후배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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