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5000원 보고 앱 지웠습니다”…요즘 배달 이걸로 시킨다는데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5. 11.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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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달과 각종 쿠폰을 앞세운 쿠팡이츠와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업계 1위 배달의 민족(배민)의 정체를 틈타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고물가 속 배달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와 입점업체 모두 무료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후발업체로 몰리면서, 올해 들어서는 배민의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요기요를 제외한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이츠 등 후발업체 3곳 모두 1년간 큰 폭 성장하며 역대 최대 가입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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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웹, 사용자수 분석
땡겨요 1년새 235% 증가
쿠팡이츠도 35% 늘어나
무료 배달·쿠폰혜택 효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땡겨요]
무료 배달과 각종 쿠폰을 앞세운 쿠팡이츠와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업계 1위 배달의 민족(배민)의 정체를 틈타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고물가 속 배달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와 입점업체 모두 무료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후발업체로 몰리면서, 올해 들어서는 배민의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다. 배달앱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쿠팡·땡겨요 등 후발주자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수년째 1위를 지켜온 배민이 주도한 배달앱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25일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배달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한 결과, 사용자가 많은 앱(10월 기준)은 배민(2170만 명), 쿠팡이츠(1230만 명), 요기요(444만 명), 땡겨요(345만 명), 먹깨비(81만 명) 순이었다. 요기요를 제외한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이츠 등 후발업체 3곳 모두 1년간 큰 폭 성장하며 역대 최대 가입자를 달성했다. 땡겨요는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했고, 먹깨비는 124%, 쿠팡이츠는 32% 성장했다. 반면 압도적 1위 업체인 배민은 1년 전보다 가입자가 37만 명 줄었다.

2년 전만 해도 1위 배민과 2위 쿠팡이츠의 이용자 격차는 1500만 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940만 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무료배달, 낮은 수수료, 각종 쿠폰을 앞세운 후발주자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가입자와 입점 점포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2024년부터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에게 무료 배달비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 배달을 넘어 최근에는 편의점 입점, 지역 소상공인을 늘리며 장보기·즉시배송 카테고리로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쿠팡이츠는 앞서 장보기·쇼핑’를 선보이며 꽃, 반려용품, 정육, 문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의 판매와 배달을 중개하고 있다. 편의점 장보기로는 GS25와 손잡고 입점한데 이어 25일에는 CU 매장 1000곳이 입점한다고 발표하며 최대 6500원 할인해주는 대대적 프로모션도 제공키로 했다. 쿠팡이츠는 이러한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서울과 인천 전 지역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등 전국으로 순차 확대하고 있다.

민관협력모델로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손 잡은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2%), 빠른 정산, 무료 광고,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결제 지원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빠르게 확보했다. 땡겨요는 2022년 금융권 최초로 출시됐는데 올해는 서울시 ‘서울배달+’ 단독 운영사로 선정되며 공공배달 플랫폼 대표 사업자로 거듭났다. 땡겨요는 올해 민생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몰렸다. 실제 지난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이후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 주문 건수는 약 한달만에 5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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