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시 완치 가능…정기적 내시경 검사 필수
50세 이상 多…최근 젊은층 발병률 ↑
초기 무증상 많고 자가 진단 어려워
치료 핵심은 수술…면역항암제도 효과

◇위내시경 검사서 암 발견 많아
위암의 증상은 속 쓰림이나 명치 통증, 소화불량, 구역감, 체중 감소 등이나, 이는 일반적인 위염이나 궤양과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가 증상만으로 위암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으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통해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많은 이가 이 검사를 단순한 연례행사로 여기지만, 사실 위내시경은 생명을 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조기 위암의 상당수는 무증상 상태에서 내시경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며 이 단계에서는 내시경 절제술이나 위 절제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복부 CT나 내시경 초음파, PET-CT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이렇게 병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최적의 치료 방침을 수립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 보편화·항암 병행
위암 치료의 핵심은 여전히 수술이다. 암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위를 3분의2 정도 잘라내는 부분 절제술이나, 위 전체를 제거하는 전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과 동일한 치료 성적을 내면서도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2기 이상의 환자에게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의 발전으로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는 신호를 차단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암을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면역요법은 일부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서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결과를 보여 향후 더욱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조기 위암 수술만으로도 완치
위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 위암은 수술만으로도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아울러 수술 후에는 영양 관리와 합병증 예방, 정기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므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위암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적절히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 건강을 점검하고,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 상담받길 권한다. 건강은 미루지 않을 때 지킬 수 있다.
정리=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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