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타고 경주까지 '논스톱 시대' 열리나

윤병집 기자 2025. 11.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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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철도 2호선 종점
북울산역→경주역 연장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땐
경주시, 내년 예타 조사 신청

동해선 광역전철 경주 아화역 확장
울산·부산·경주 한번에 연결
초광역전철망 구축 사업도 추진
경주~울산 광역철도(수소트램) 건설 노선도. 경주시 제공

울산에서 경주까지 트램을 타고 한번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경주까지 연장하는 '울산~경주 수소트램'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앞두고 본격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권을 잇는 초광역 교통축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경우, 울산의 생활권 중심축이 북부권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울산 광역철도(수소트램) 건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경우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울산·경주·포항)가 구상하는 초광역 철도망 중 핵심 사업이 사실상 추진 단계에 오른 것이다.

수소트램은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의 종점을 북울산역에서 경주역까지 54.19km로 연장해 하나의 광역철도축으로 만든다.

울산 남구 야음사거리에서 북울산역을 지나 불국사, 경주역 등 경주 주요 관광지와 시가지로 연결된다. 정거장은 19개소로 계획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 계획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폐선된 옛 동해남부선 구간을 적극 활용해 건설비를 줄이고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노선도.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는 동해선 광역전철을 경주 아화역까지 확장하는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북울산역에서 아화역까지 연장 47.94㎞를 확장하게 되면 울산에서 부산, 경주로 정차 없이 전철을 타고 오갈 수 있게 된다.

울산과 경주 모두 쌍방 교통수단의 증대로 인적·물적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노선 연장의 수혜지는 울산 북구다. 북구는 동해선이 지나가고 있고, 수소트램이 연장될 경우 울산 생활권 중심축이 북부로 확장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사업의 성패는 국비 확보에 달렸다. 두 사업을 추진하는데 드는 예산이 약 1조원에 달하는데, 예타를 통과해야 총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내달 종료되는 자체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 여부를 재고하고 향후 예타 조사까지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