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독주하는 냉동만두 시장… 2위 두고 ‘피 터지는’ 경쟁

김서연 2025. 11.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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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독주하던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풀무원·오뚜기 등 후발 업체들의 추격으로 경쟁체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만두 시장 점유율 1~2위인 CJ제일제당과 해태제과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풀무원, 동원F&B, 오뚜기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만두 시장내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매출액(소매점 기준)은 1956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3.85%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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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업체들 시장 추격 거세져
풀무원 ‘생만두’ 3개월간 100만개
오뚜기 ‘X.O. 만두’로 입지 강화
둔화하던 냉동만두 시장도 회복세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독주하던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풀무원·오뚜기 등 후발 업체들의 추격으로 경쟁체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만두 시장 점유율 1~2위인 CJ제일제당과 해태제과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풀무원, 동원F&B, 오뚜기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만두 시장내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매출액(소매점 기준)은 1956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3.85%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어 해태제과(509억원, 11.41%), 풀무원(488억원, 10.95%)의 2~3위 경쟁이 치열하다. 동원F&B(371억원, 8.32%), 오뚜기(336억원, 7.54%)가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2위인 CJ제일제당과 해태제과가 성장이 주춤한 사이 다른 식품기업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만두 소매점 매출액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의 매출은 전년대비 1.46% 감소했다. 해태제과 역시 5.94% 줄었다.

반면, 5위권인 오뚜기는 20.8% 급성장했다. 동원F&B와 풀무원도 1.99%, 4.14% 각각 성장했다.

풀무원의 경우 만두의 본질에 집중해 선보인 '생만두'가 출시 초반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초 선보인 '생만두' 5종(고기배추, 새우청경채, 고기시금치, 고기미나리, 진한고기)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생만두는 기존 냉동만두의 제조 방식을 벗어나 '만두소의 살아있는 식감'과 촉촉한 만두피라는 본질에 집중해 개발한 제품이다. '순간 스팀 공법'을 적용해 만두피는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하고, 만두소는 생생한 식감을 살려 갓 빚은 만두처럼 신선한 맛을 구현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생만두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다양한 생만두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 역시 'X.O. 만두'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X.O.만두'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풍부한 육즙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X.O.만두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만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둔화되던 냉동만두 시장은 회복세다. 지난 2020년 5427억원이던 만두시장(소매점 매출기준)은 2021년 4728억원, 2022년 4502억원, 2023년 4415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지난해 446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성장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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