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네…제가 헌재에서 위증을 했습니다” 자백 [지금뉴스]

이윤재 2025. 11.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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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가 어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의 '위증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문건을 파쇄한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위증한 것이 맞느냐"는 특검팀 질문에 "네, 제가 헌재에서 위증했다"라고 답한 겁니다.

특검팀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문건을 들고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관련해, 해당 문건이 뭐냐고 질문하자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의 멘붕(정신이 나간) 상태"였다면서 "뭔가 보고 듣고는 합니다만 그것이 제대로 들어와서 인지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신인도가 떨어지고 경제가 망가질 수 있어 윤 전 대통령을 만류했다'는 겁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안 됩니다' 또는 '재고해 주십시오' 중 하나를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내일(26일)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최종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된다면 한 전 총리는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국무위원 중 가장 먼저 법률적 판단을 받게 됩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주요 법정 발언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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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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