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日항공편 감축 내년 3월까지 연장 지시"

송태희 기자 2025. 11. 25. 17: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절까지 이어지면 日관광 직격탄"
[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일본과 갈등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일본행 항공편 감축 조치를 내년 3월까지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항공사들이 당분간 일본행 항공편을 감축하라고 요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는 중국 당국이 일본과의 갈등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외교적 진전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기 전에 내려졌으며, 어떤 항공편을 몇편 감축할지는 항공사들이 재량권을 부여받았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3월말은 항공업계의 동계 운항 스케줄이 끝나고 하계 운항 스케줄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내년 3월까지 감축할 경우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춘제(중국 설) 기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싱가포르의 여행전문 시장조사 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예약 취소는 내년 4월에 이르고 있습니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12월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수는 10월보다 20% 이상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일본행 노선의 절반 이상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회사의 바트 CEO는 상하이, 광저우, 난징 등 중국 도시에서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로 가는 노선 최소 12개가 중단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선이 여기에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취소로 일본은 올해 말까지 최대 12억 달러(약 1조8천억원)의 관광 소비를 잃을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누적 손실은 최대 90억 달러(13조2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