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에 기술이전... 중국 허가 앞두고 있는 국산 37호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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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내실을 키워가고 있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을 소개합니다.
제일약품이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품목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중국에서 P-CAB 약물 성공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상용화 시기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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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체 개발한 식도염 신약 자큐보
기존 치료제 대비 유의한 치유 효과 확인
국내 시장 점유율 1년 만에 1.3→4.8%
편집자주
K바이오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내실을 키워가고 있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을 소개합니다.

제일약품이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품목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25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자큐보는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자큐보는 위산을 분비하는 세포막 구조인 '양성자 펌프'와 칼륨이 결합하는 걸 차단해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을 한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원리로, 복용 즉시 위산 억제 효과를 발휘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기존 치료제들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원리였는데, 최대 효과 발현까지 4~5일이 걸리고 공복에 복용해야 해 번거로웠다.
국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자큐보는 투여 1시간 내에 빠른 위산 억제 효과를 보였다. 위 내 산성이 약한 상태를 뜻하는 'pH 4 이상'을 24시간 동안 유지한 비율이 85.2%였다. 투여 4주차에는 PPI 계열 치료제 '에소메프라졸'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유 효과를 보였고, 8주차에는 누적 치유율 100%를 달성했다.
이런 효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인도, 멕시코 등 26개국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국 현지 파트너사는 자큐보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에 허가를 신청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올해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중국이 약 6조 원의 최대 시장으로 평가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중국에서 P-CAB 약물 성공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상용화 시기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해 10월 처방액 5억 원에서 시작해 올해 9월까지 누적 345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3분기 4.8%로 상승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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