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주차 빌런 102대 신고 완료”…‘사이다’ 시민영웅 화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11.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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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인도에 불법 주차한 차량 100여 대를 무더기 신고한 시민이 화제다.

이처럼 신고에 열성인 이유는 인도 불법주차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다가 인도를 침범한 차량으로 불편을 겪은 뒤 불법 주차를 발견할 때마다 지자체 등에 신고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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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대구 동성로 불법주차 차량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인도에 불법 주차한 차량 100여 대를 무더기 신고한 시민이 화제다.

25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대구 동성로 인도 주차 102대 신고 완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동성로 일대 인도에 불법 주차한 차량의 사진을 올리며 “인도에 차를 대면 사람들이 차도로 다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2023년 11월 무렵부터 꾸준히 불법주차 신고 인증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주차를 볼 때마다 한 해에 1만 건 이상 신고한다”며 안전신문고 캡처 화면을 올렸는데 이달 20일 기준 누적 신고 건수가 1만5466건에 달한다.

이처럼 신고에 열성인 이유는 인도 불법주차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다가 인도를 침범한 차량으로 불편을 겪은 뒤 불법 주차를 발견할 때마다 지자체 등에 신고해 왔다고 한다.

A씨는 “(한번은) 유모차(를) 끌고 인도로 걸어가는데, 차량이 주차를 해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차주에게 비켜달라고 하니 ‘유모차를 차도로 내려서 지나가라’고 했다”며 “그 뒤로 인도에 차만 있으면 모두 신고한다. 신고하면 모두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A씨의 투철한 신고 정신에 많은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과태료가 너무 낮아 주차장에 주차하는 대신 불법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차량 가격에 비례해 벌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승용차 불법주차 과태료는 4만원이고 자진납부하면 20%를 경감받는다. 불법주차를 발견하면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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